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계엄이 시행됐다면 대한민국이 '코리안 킬링필드'가 되었을 것"이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아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 계엄령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캄보디아 킬링필드까지 언급하는 등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하며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이야말로 계엄 유발자"라고 맞섰다.
과연 이 논란의 핵심은 무엇이며, 여야의 입장은 어떻게 갈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 이재명 "계엄군 출동보다 국민 저항이 빨랐다"
이재명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이 시행됐다면 대한민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엄군 출동보다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 만약 계엄이 시행됐다면 국민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 진압이 반복되며 대한민국 전역이 5월 광주처럼 되었을 것이다."
그는 계엄이 현실화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이 되는 '코리안 킬링필드'가 펼쳐졌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경고했다.
특히 그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데스노트’를 언급하며, 계엄군과 외국 용병에 의해 국민들이 반국가세력으로 몰려 죽임을 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일성 만세’ 같은 가짜 메모를 품은 채 수만 명의 국민들이 최전방, 무인도,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민주당이 계엄 유발자… 내란 옹호 세력"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과장된 정치적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국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이야말로 계엄 유발자"라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입법 독재, 줄 탄핵, 예산 삭감으로 민주당이 국정을 마비시켰다. 대통령은 계엄을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대통령 탄핵을 획책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까지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극우 세력으로 매도하는 반헌법적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정치인들은 헌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 정치권, ‘계엄 논란’으로 격돌… 극한 대치
이재명 대표의 "코리안 킬링필드" 발언이 나오면서, 정치권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지나친 선동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는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준비한 정황이 있었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
- 민주당: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검토했다. 만약 실행됐다면 민주주의는 사라졌을 것."
- 국민의힘: "민주당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 계엄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
이번 논란이 탄핵 정국 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권, 국민은 혼란
이재명 대표의 '코리안 킬링필드' 발언과 국민의힘의 '계엄 유발자' 비판은 한국 정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양측의 강경 발언 속에서 국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실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경우 국정 운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이번 논란이 어떤 정치적 결과로 이어질지,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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