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국내 금 투자 열풍이 투기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 금 현물 시장에서는 하루 거래액이 135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20% 이상 비싸지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 국내 금값, 국제 시세보다 20% 비싸!
KRX금시장에 따르면 2월 14일 하루 거래대금은 1351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거래대금이 1000억 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금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이 16만3530원까지 올랐으며, 이는 국제시세(13만6130원)보다 20.12%나 높은 수준입니다.
즉,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 사이의 괴리율(김치 프리미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처럼 국내 금값이 국제 금값과의 차이를 벌리는 이유는 ‘수요 폭증’과 ‘대량 사재기’ 때문입니다.
🏦 금 사재기 열풍, 실버바까지 품귀 사태
현재 시중은행에서는 골드바 판매가 중단된 상태이며, 급기야 실버바(은)까지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실버바 품귀 현상의 원인은 한 개인 투자자의 대량 매입 때문입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평소 실버바의 월평균 거래량이 2t이었는데, 최근 한 개인이 2t을 한꺼번에 주문하면서 실버바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었습니다.
⏳ 현재 골드바·실버바 구매 상황
- 골드바: 1kg(약 1억6000만 원 상당)만 구매 가능, 최소 2주 대기
- 실버바: 1kg(약 180만 원 상당) 기준으로 품절, 당분간 공급 중단
금과 은 모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원하는 물량을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금값, 거품 붕괴 가능성?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현재 금값이 단기적으로 급등한 만큼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한 PB 팀장은 “과거에도 금값이 급등했다가 급락한 사례가 있다”며 “현재 금이 안전자산을 넘어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급격한 상승 후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금 투자, 지금 해도 될까?
금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단기 급등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현재 국제 시세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에 매수할 경우, 향후 조정이 발생하면 손실을 볼 위험도 존재합니다.
📌 금 투자 시 체크할 사항
- 괴리율 확인: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너무 비싼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 있음
- 장기 투자 관점: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적인 안전자산 확보 목적이어야 함
- 실물 금 vs ETF 비교: 실물 금을 직접 구매할지, 금 관련 ETF·펀드 투자할지 고려
🔥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지만, 급등한 가격 뒤에는 조정이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투기 열풍이 아닌 ‘현명한 투자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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