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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실 이것저것 리뷰

구리시 서울 편입, 경기도와 갈등 심화?

by 김둥실.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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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경기도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 이전 문제가 맞물리면서 지자체 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구리시 서울 편입 추진의 배경과 함께 GH 이전을 둘러싼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1. 구리시 서울 편입 추진, 왜 시작됐나?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 경제적으로 서울과 밀접한 연관을 맺어온 도시입니다. 이에 따라 구리시민들은 서울 편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최근 백경현 구리시장이 임기 내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시민들은 서울시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의 기대 효과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적지 않은데요. 특히 경기도 차원에서는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경기북부 균형 발전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2. GH 구리 이전 논란, 왜 문제가 되고 있나?

 

구리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이전 대상지로 선정되어, 오는 2025년까지 GH 본사를 구리에 신축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 GH 이전 문제도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균형 발전을 위해 GH를 경기북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GH가 경기도에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GH의 구리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도 GH를 그대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GH를 이전하는 만큼, 만약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GH 재이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 남양주시, GH 유치 경쟁에 가세

 

GH 이전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인접한 남양주시는 GH 본사를 자신들의 지역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남양주시의회는 지난 10일 "GH의 사업 안정성을 위해 남양주시로 이전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이미 다산신도시 개발을 GH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으며, GH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남양주 이전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GH를 둘러싼 갈등은 구리시와 남양주시 간 경쟁 구도로까지 번지는 모습입니다.


4. 구리시와 경기도의 입장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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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GH 이전 계획을 유지하면서도 서울 편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GH의 구리 이전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며, 서울 편입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경기도는 "서울 편입이 추진되면 GH의 구리 이전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구리시가 서울 편입을 철회하지 않는 한 GH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5. 앞으로의 전망은?

 

현재 구리시 서울 편입 문제는 행정적·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구리시민들은 서울 편입을 원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GH 이전 문제도 서울 편입 논란과 맞물리면서, 남양주시까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구리시와 경기도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GH 이전 계획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향후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이 현실화될지, GH의 이전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지자체 간 협의와 경기도의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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