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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실 이것저것 리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무리, 아직 변수가 남았다

by 김둥실.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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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68분간의 최후변론을 진행하며 탄핵심판의 모든 변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본격적인 평의에 들어가 사건의 핵심 쟁점을 검토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탄핵심판이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아직도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과 향후 전개될 가능성 있는 변수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윤 대통령 탄핵심판, 3가지 핵심 쟁점

헌법재판소가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비상계엄 선포,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과정에서 헌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했는지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국회 측 주장

 윤 대통령 측 주장

  • 헌법상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및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해야 하지만, 이번 계엄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안건이 정식으로 상정되지 않았고, 회의록도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국무회의 과정에서 “형식적·실체적 흠결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 ‘거대 야당의 국무위원 줄탄핵’과 ‘예산 삭감 조치’가 사실상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국무회의에서도 실질적인 심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2️⃣ 국회 봉쇄 지시는 있었나?

윤 대통령이 계엄을 통해 국회를 장악하려 했는지도 주요 쟁점입니다. 대통령에게는 헌법상 국회를 해산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국회 활동을 방해하려 했다면 중대한 헌법 위반이 됩니다.

 국회 측 주장

 윤 대통령 측 주장

  • 윤 대통령이 군경에게 “의원들을 끌어낼 것” 등 국회 봉쇄 및 해산 지시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 국회 내 병력 투입은 국회를 장악하려는 목적이 아닌, ‘질서 유지’ 차원의 조치였다고 반박합니다.
  • 계엄 당일 국회를 봉쇄했던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도 “윤 대통령이 질서 유지를 강조하며 외부 경비만 부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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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는 있었나?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이 정치인을 포함한 특정 인사를 체포하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국회 측 주장

 윤 대통령 측 주장

  •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싹 다 정리하라’며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도 주요 정치인과 법조인 등을 체포하기 위한 명단이 존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 정치인 체포 지시는 없었으며, ‘간첩 색출’을 위한 조치였다고 반박합니다.
  • 체포 명단의 존재 자체가 허위이며, 홍 전 차장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앞으로의 일정과 남은 변수

 

헌법재판소는 약 2주 후인 3월 중순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 찬성(=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며, 3명 이상이 반대(=기각)하면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만약 탄핵이 인용될 경우,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므로 5월 중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남아 있는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 변수 1️⃣: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

헌법재판소가 9인 체제로 운영될지, 현재의 8인 체제로 유지될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마은혁 후보자 임명이 기각될 경우

  • 탄핵심판은 그대로 8인 체제로 진행됩니다.
  • 기존 재판관들만이 판결을 내리므로 심판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마은혁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 헌재는 변론을 다시 진행하거나, 기존 변론 녹음 파일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 이 경우 탄핵심판 선고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 후보자가 임명되더라도 변론을 직접 듣지 않았기 때문에 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탄핵 심판, 결론까지 긴장의 연속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그 결정이 대한민국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정치적 격변이 예상됩니다. 반대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윤 대통령이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후반기 국정 운영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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