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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실 영화&드라마 리뷰

윤석열 대통령 계엄 다큐 "힘내라 대한민국", 진짜 흥행하나?

by 김둥실.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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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영화 포스터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다. 이 영화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체제 수호를 다룬다. 개봉 후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끌면서도, 일부에서는 편향된 서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실제로 흥행하고 있는 것일까?


🎥 개봉 첫날 반응, 영화관은 마치 ‘광화문 집회’

 

지난달 27일 개봉한 "힘내라 대한민국"은 첫날부터 40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목받았다.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의 주요 영화관을 직접 찾은 취재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단체로 관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영화 시작과 함께 "대통령님, 힘내세요!", "이게 나라냐" 등의 외침이 터져 나왔고, 박수와 환호도 이어졌다. 특히, 영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장면이 나오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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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서울 함락,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의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도 있었다. 관객 중 일부는 "이 영화를 온 국민이 봐야 한다", "잊혀진 역사를 다시 배웠다"는 반응을 보이며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 흥행 성적, 진짜 성공할까?

* 출처 : CGV 홈페이지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개봉 첫날 4099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으며, 3월 2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2만2223명을 기록했다.

 

비슷한 정치 다큐멘터리와 비교해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다룬 "너의 이름은 죄"가 개봉 첫 주 500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관객 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 영화에 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보수 성향의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전국 상영관을 늘려야 한다", "영화가 묻히지 않도록 힘을 모으자" 등의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실제로 일부 지지자들은 단체 관람을 추진하며 영화의 흥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논란과 비판, 모두가 공감하는 영화는 아니다

* 출처 :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그러나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호기심으로 영화를 관람했다는 한 대학생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한쪽 시각에서만 재해석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가 너무 급하게 제작된 느낌", "역사적 사건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민주화 운동이나 현대 정치적 흐름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역사 서술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힘내라 대한민국", 진짜 흥행 가능할까?

 

현재까지의 성적을 보면, 이 영화는 특정 정치적 성향을 지닌 관객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적극적으로 단체 관람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흥행 몰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러나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대중적인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지금과 같은 관객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인 흥행도 가능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성적만으로 ‘대박’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결국, "힘내라 대한민국"이 진짜 흥행할지 여부는 앞으로 2~3주 동안의 관객 수 추이에 달려 있다. 정치적 관심을 넘어 일반 대중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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