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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실 이것저것 리뷰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속도 "군살빼기"

by 김둥실.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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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주력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키스탄 법인(LCPL) 매각을 확정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확정

* 출처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법인(LCPL) 보유 지분 75.01%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파키스탄 투자사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 컨소시엄이다. 이번 매각 절차는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 지 불과 6일 만에 마무리되는 ‘초고속 결정’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 매각 배경과 거래 규모

LCPL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및 산업용 원사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업체다.

  • 2023년 매출: 1092억 루피(약 5650억 원)
  • 영업이익: 38억 루피(약 200억 원)

롯데케미칼은 2009년 약 149억 원을 투자해 LCPL을 인수한 후 연간 50만 톤 생산 규모까지 키웠다. 그러나 최근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면서 범용 제품인 PTA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1200억~1300억 원 수준으로, 이는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

* 출처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10조4054억 원에 달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해외 자산 유동화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지난해 10월

  • 미국 루이지애나 법인(LCLA) 지분 40%를 담보로 주가수익스와프(PRS) 진행6600억 원 현금 확보

🔸 진행 중인 추가 매각

  • 인도네시아 법인(LCI) 지분 활용해 7000억 원 조달 추진
  • 말레이시아 법인(LC타이탄) 매각 절차 진행 중

파키스탄 법인 매각이 확정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차입금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 시장 반응 &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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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롯데케미칼의 ‘군살 빼기’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17일 DMCC 컨소시엄의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 7.46% 상승
  • 1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3.79% 상승한 6만5800원 기록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 분석했다.


🔹 앞으로의 전망

* 출처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향후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법인 매각을 시작으로 추가적인 해외 법인 매각이 진행되면서, 차입금 부담을 줄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주력 사업 정리 → ✅ 차입금 축소 → ✅ 고부가가치 사업 집중

 

📌 롯데케미칼의 ‘군살 빼기’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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