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유심(USIM) 무상 교체가 시작되었지만 혼란은 여전합니다. 특히 예약 후 대리점을 방문했더니 폐점 상태이거나 일시 휴업 중인 경우가 속출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 대리점 앞 새벽 줄…예약해도 허탕?
무상 유심 교체 첫날부터 일부 SK텔레콤 대리점 앞에는 새벽부터 줄을 서는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대기 고객이 몰리면서 많은 대리점은 현장 줄서기를 막고, 온라인 예약을 유도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예약 가능한 대리점으로 검색된 곳이 실제로는 폐점했거나, 5월 초까지 ‘휴무’ 상태로 운영 중단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ex. 경기 고양시 일산 백마마을 인근 대리점은 26일 폐점했지만, 30일까지도 예약 가능한 것으로 표시됐습니다.)
🚫 폐점/휴업 대리점, 예약 자동 이관도 ‘헛점’
SK텔레콤 측은 “전산상으로는 폐업 또는 휴업된 매장은 인근 대리점으로 자동 예약 이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예약 정보가 전달되지 않거나, 해당 대리점도 이미 예약이 마감된 경우가 많습니다.
📊 SKT 이탈 고객 폭증…이틀만에 7만 명 넘었다
유심 정보 유출 사태 이후, 번호이동(통신사 변경)을 택한 SKT 고객 수는 이틀만에 7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KT로 이동: 2만294명
- LG유플러스로 이동: 1만5608명
- SKT 유입: 3262명
- 순감소 고객 수: 5만8043명
🧾 부가서비스 피해도 속출…유심 보호 신청 중 깜짝
SNS 플랫폼 ‘스레드’에는 유심 보호서비스 신청 중 부모님 휴대폰에 총 16개의 유료 부가서비스가 가입돼 있었다는 사례도 올라왔습니다. 요금만 4만 원이 넘는 부가서비스가 본인 동의 없이 가입되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 📉 고령자 대상 부당 유료 서비스 가입 사례가 전체 휴대폰 피해의 17.2%를 차지(한국소비자원)
⚖️ SKT 집단소송 본격화…1,500명 참여 의사 밝혀
하희봉 변호사(로피드법률사무소)는 위자료 50만 원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명령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집단소송의 신호탄이며, 현재까지 15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 마무리
SKT 유심 교체를 예약하셨다면 반드시 대리점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시고, 불필요한 부가서비스가 가입돼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번호이동을 고려 중이라면 KT/유플러스 번호이동 혜택 비교도 함께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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