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계엄군 국회 전력 차단 확인" 국회 마비 작전 드러났다

* 출처 :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의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계엄군의 국회 마비 작전이 실제로 실행됐음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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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군, 국회 전력 차단 시도…CCTV 영상 공개

* 출처 : 주간조선 / 아주경제

 

16일 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내란 국조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의 국회 단전 시도가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특위는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그간 문건과 증언으로만 존재했던 단전 조치가 실제로 실행됐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계엄군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려 했던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경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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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군, 국회 본관 2층 창문 깨고 진입 시도

민주당이 공개한 시간대별 주요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4일 0시 32분경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이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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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좌관과 당직자들의 저항으로 인해 진입이 무산되었다. 이후 계엄군 7명은 0시 54분경 국회 본관 4층을 배회하다 1시 1분쯤 승강기를 이용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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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 분전함 조작…국회 일부 암흑천지

* 출처 : 매일경제 / 한겨레21

 

이어 1시 6분쯤, 계엄군은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고 일반 조명 차단기와 비상 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국회 일부의 전력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국회 본관 지하 1층은 암흑 속에 빠졌고, 이 조치는 약 5분 48초 동안 지속되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직후 단전이 발생했다”며 “만약 계엄군이 본관 전체의 전기를 차단했거나 단전 조치를 더 일찍 실행했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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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윤 대통령의 지시 있었나?" 강력 비판

민주당은 이러한 단전 조치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김현태 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위는 “이래도 계엄군 투입이 질서 유지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계엄군의 국회 단전 배경에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향후 예정된 특위 청문회를 통해 계엄군의 행적과 의도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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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마비 시도,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 출처 : 조선일보 / 한겨레

이번 계엄군의 국회 전력 차단 사건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후 내란 국조특위의 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당시 계엄군의 구체적인 계획과 지휘 체계,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의 연관성 여부가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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