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과 언론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국가인권위와 중국대사관, 집회 현장에서 ‘캡틴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등장한 남성, 안병희 씨다.
그는 단순한 코스프레를 즐기는 인물일까? 아니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정보원일까?
특히, 스카이데일리의 ‘중국 간첩 체포’ 보도가 논란이 되면서,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미군 소식통’이 안병희 씨라는 주장이 나오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정체와 이번 사건의 핵심을 깊이 파헤쳐 보자.
✅ ‘캡틴아메리카남’ 안병희, 그는 누구인가?
안병희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캡틴코리아’, ‘캡틴아메리카남(캡코)’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본인의 SNS에서 자신을 "마블일베유니버스 퍼스트 일벤저", "캡틴대한민국", "일간베스트 출신 애국보수우파"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국가인권위, 중국대사관 앞, 그리고 여러 집회 현장에서 캡틴아메리카 복장 또는 미군 복장을 하고 등장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단순한 코스프레를 넘어, 최근 스카이데일리의 ‘중국 간첩 체포’ 기사의 취재원이 본인이라는 주장을 하며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 ‘중국 간첩 99명 체포설’, 그가 정보원이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월, “지난해 12월 3일, 중국 간첩 99명이 경기 수원시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체포되어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단독 기사를 연속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미군 정보 소식통’이 언급됐는데, 최근 안병희 씨가 "내가 그 정보원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안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스카이데일리 측에 직접 정보를 제공했고, 기사 첨삭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쳤다.
- “나는 트럼프 1기 블랙 요원이었다”
- “미군 예비역 신분이었다가 바이든 정권 이후 복귀하지 않아 미국 신분이 말소됐다”
- “스카이데일리에 간첩단 체포 사건 정보를 제공했고, 기사 교정까지 봤다”
- “관련 녹취 파일과 카톡 대화가 180건 이상 있다”
그러나 과거 그가 한 커뮤니티에서 “나는 미군이 아니고 미군 코스프레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밝힌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스카이데일리 기자의 반응과 경찰 조사
스카이데일리의 허겸 기자는 KBS의 취재에 “안병희 씨와 소통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여러 정보원을 통해 취재했으며, 안 씨만의 정보에 의존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경찰은 허겸 기자를 ‘가짜 뉴스 유포 혐의’로 조사 중이며,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스카이데일리 측에서는 “국내외 정보기관 소식통과 미국 현지 취재원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기사화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캡틴아메리카남’의 진실은?
현재 안병희 씨의 주장과 행동을 두고 세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정보원이지만, 신뢰성이 부족한 인물
- 안 씨가 정말 스카이데일리와 협력해 정보를 제공했지만, 그의 신원이 명확하지 않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
허위 정보 유포자
- 과거 “나는 미군 코스프레어”라고 스스로 밝힌 점과, 신분증의 진위 여부 등이 불확실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도 조작된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
가짜 뉴스의 피해자?
- 안 씨가 단순히 스카이데일리와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가 작성된 것이고, 실제로는 정보원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현재 경찰과 언론이 그의 신원을 검증 중이며, 그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180건의 녹취 파일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될 경우,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가짜 뉴스 논란, 어디까지 번질까?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코스프레 논란을 넘어, 가짜 뉴스와 언론의 신뢰성 문제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비상계엄설’, ‘중국 간첩 체포설’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보도이기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과연 안병희 씨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것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가짜 뉴스’로 끝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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