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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실 이것저것 리뷰

건진법사는 누구? 정치권 휩쓴 ‘건진법사 게이트’의 정체

by 김둥실.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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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JTBC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을 뒤흔드는 이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둘러싼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과거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대선 전후로 여권 핵심 인사들과도 접촉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건진법사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는 누구인가?

* 출처 :한국일보

 

‘건진법사’로 통하는 전성배 씨는 ‘일광조계종’이라는 종파에 소속된 인물로, 불교계에서는 정식 종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무속계 성격의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에는 가죽을 벗긴 소 사체를 제물로 바치는 기이한 의식을 진행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역술인 ‘천공’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으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며 인사 개입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김건희 여사의 회사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으로도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건진법사 게이트, 무엇이 문제인가?

이 사건은 단순한 무속인 연루 의혹을 넘어, 정치 자금, 공천 청탁, 대통령실 인사 개입, 종교 단체와의 커넥션 등 다층적이고 복잡한 의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전 씨가 정치권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실제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가입니다.

 

검찰은 전 씨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를 ‘기도비’로 해명했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는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법사폰’으로 불리는 전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수많은 정치인과의 연락 정황이 발견됐으며, 윤한홍 의원,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의 인연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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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 씨는 통일교 간부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논란이 되었고,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의혹을 넘어선 영향력

 

더 나아가 전 씨는 자신의 가족이 추진하던 광산 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을 통해 산업부에 청탁을 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그의 은신처에서는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없는 신권 현금 뭉치가 발견되며,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진법사 게이트’는 단순한 무속인의 개인 일탈을 넘어, 정치권 전반에 영향을 미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부터 ‘손바닥 왕자’ 논란 등 무속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건진법사를 비롯한 천공, 명태균 등과의 관계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검찰은 현재 전 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 중이며, 통일교와의 연루 의혹을 비롯해 대통령실 인사 개입 여부, 정치 자금 수수 내역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단됐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재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에게도 치명적인 파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보다 더 큰 파장을 예고하는 ‘건진법사 게이트’, 과연 진실은 어디까지 드러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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