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둥실 이것저것 리뷰

CATL의 사업확장, 국내 중국 투자 적기일까?

by 김둥실. 2025. 4. 25.
반응형

 

최근 배터리 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바로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이 드디어 한국 법인 설립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입니다. 지금까지는 소규모 사무실만 운영해왔지만, 이번엔 본격적인 국내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어요.

 

사실 우리나라 전기차 중 약 15%가 이미 CATL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점유율 기준으로는 3위에 올라있다고 해요. 이 정도면 이미 시장 내 입지가 꽤 탄탄한 셈이죠. 여기에 또 다른 중국 기업인 CNGR 계열사 '피노'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요. 올해에만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300억 원이 넘는 수주를 따냈다고 하니,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죠?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고민이 생깁니다. 이런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과연 우리에게 기회일까요, 아니면 위기일까요?


기회인가, 위기인가?

 

일단 긍정적인 면부터 살펴볼게요. 중국 기업들이 들어오면 저렴한 원재료나 부품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어요.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도 올라가겠죠. 게다가 기술 협력이나 빠른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도 있고요. 실제로 포스코퓨처엠은 피노와 전구체 합작 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기도 해요.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은 중국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거기다 LFP 배터리처럼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분야도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시장까지 내주게 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반응형

우리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에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고, SK온은 액침냉각이나 무선BMS 같은 안전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어요.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릴 만큼 효율과 안전성이 뛰어난 기술이라,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기술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왜냐하면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우리 기업들이 아무리 잘해도 가격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어요.


정부의 역할은?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 "우리 정부는 뭐 하고 있을까?"일 텐데요. 최근 여야 모두가 ‘한국판 IRA’, 즉 배터리 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차기 정부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정책과 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 중요해지겠죠?


마무리하며

 

중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은 단순한 외부 위협이 아니라, 우리 배터리 산업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어요. 국내 주도권은 지키면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금이야말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국 기업의 진출, 기회로 보시나요? 아니면 위기라고 생각하시나요? 😊

반응형